안녕하세요. 오늘은 24절기 중 22번째 절기인 동지날입니다.
동지는 일 년 중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은 날입니다. 며칠사이 많이 추워졌는데 동지를 기준으로 추위가 본격적으로 강해지기 시작합니다.
동지는 언제이며, 왜 동지팥죽이 유명한건지 우리나라의 풍속은 무엇인지 자세한 이야기를 이야기해보겠습니다.
동지의 의미
겨울에 달하다는 뜻을 가진 동지(冬至)는 15일을 기준으로 나눠진 24절기 중 겨울에 속하는 6개의 절기 중 하나입니다. 겨울의 시작을 알리는 입동을 시작으로 소설과 대설을 지나 4번째 겨울 절기입니다.
입동 - 소설 - 대설 - 동지 - 소한 - 대한
일년 중 밤이 가장 길며, 낮이 가장 짧은 날로 추위가 본격화 되는 시작점이기도 합니다.
천문학적으로 24절기를 태양력에 의해 24등분하여 15도씩 변화되고 있으며 그 중 동지는 태양 황경이 270도가 되는 때입니다.
동지를 기준으로 점차 낮이 길어지기 때문에 동지는 많은 곳에서 축제일이자 1년의 시작일로 삼았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동짓날을 태양의 부활이라 여겨 설 다음으로 중요한 날로 여겨 작은 설로 부르며 크게 축하했습니다. 또 다른 이름으로는 예로부터 열이 많은 호랑이가 춥고 밤이 긴 동짓날에 교미를 한다해서 호랑이 장가가는 날로도 불렸습니다.
동지는 매년 양력 12월 21일 부터 12월 22일에 들며 2020년엔 12월 21일 월요일이 동지날입니다.
초순, 중순, 하순으로 나누는 다른 절기들과는 달리 동지는 애동지, 중동지, 노동지로 나눠집니다. 동지를 음력 11월 초순, 중순, 하순 중 어디에 속하는지에 따라 분류됩니다.
· 애동지는 11월 초순에 속하는 동지로 음력 11월 10일이 채 못 되어 드는 동지로 아기동지, 오동지라고도 불립니다. 2020년의 동짓날인 양력 12월 21일은 음력으로 11월 7일이기 때문에 애동지에 속합니다.
· 중동지는 11월 중순에 속하는 동지로 음력 11월 11일과 19일 사이에 드는 동지입니다.
· 노동지는 11월 하순인 음력 11월 20일 이후 드는 동지를 말합니다.
동지 팥죽과 풍습
동지는 설날 떡국을 먹으면 나이를 한 살 더 먹는 것 처럼 동지의 팥죽을 먹으면 한 살 더 먹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처럼 동지엔 하얀 새알심이 들어간 붉은팥죽을 쑤어 먹는데 그 이유는 동지의 음기가 강해지기 때문에 양기가 강한 붉은팥을 통해 음기를 누르고 나쁜 기운을 몰아내 귀신이나 액운을 쫓아낸다고 믿었습니다.
또한 추운 겨울 따듯한 팥죽을 통해 몸을 녹이고 서로의 액운을 막기 위해 이웃과 함께 나누어 먹는 음식입니다.
그러나 2020년의 동지인 애동지에는 팥죽 대신 팥시루떡을 먹는 풍습이 있습니다.
옛날부터 애동지에는 어린이가 많이 죽는다는 속설이 있었습니다. 아이들을 위험에서 지키기 위해 오는 삼신할미도 팥죽을 무서워해 못오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애동지에는 특별히 팥시루떡을 준비해 삼신할미가 아이들을 가까이서 지킬수 있도록 했습니다.
동지팥죽 이외에도 다양한 동지 풍습이 있습니다.
동지날 날씨로 다음 해의 길흉을 점쳤습니다. 동짓날의 날씨가 좋으면 다음해에 질병과 같은 안좋은 일로 사람이 많이 죽을 것이라 점을 쳤으며, 이와 반대로 눈이 많이 내리거나 날이 추우면 농사가 잘 된다고 점쳤습니다. 이 풍습을 통해 동지가 농경 사회에서 농사의 길흉을 점칠 정도로 중요한 날인지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서당의 입학 날짜가 동짓날에 주로 있었습니다. 그 이유는 팥죽을 먹고 한 살더 먹는다는 이유도 있었지만 동지 이후 낮이 길어지니 아이들도 이처럼 학문을 깨우쳐 밝게 커가길 바라는 마음에 서당의 입학식을 동지로 했습니다.
이외에도 동지부적을 만들어 귀신을 막거나 관원에게 새해 달력을 나눠주거나 잔치를 여는 풍습이 있었습니다.
동지 속담
동지는 작은 설이라 불릴 만큼 중요한 절기인 여러 속담이 많습니다.
· 동짓 날이 추워야 풍년이 든다.
동지의 날씨로 다음해를 점치는 것은 추위로 겨울의 병해충이 죽으면 다음해에 농작물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 동지 때 개딸기.
추운 동짓날 개딸기는 철이 지나서 도저히 얻을 수 없는 것이므로 도저히 얻을 수 없는 걸 바란다는 의미입니다.
· 동지를 지나야 한 살 더 먹는다. / 동지팥죽을 먹어야 진짜 나이를 한 살 더 먹는다
태양을 부활을 맞아 사람들이 새로 나이를 먹는다는 의미입니다.
· 동지 전에 일 년 동안에 진 빚을 다 갚는 법이다.
이 또한 작은 설을 맞아 일년동안 있던 일을 모두 마무리지으라는 의미입니다.
· 동지 지나 열흘이면 해가 소 누울 자리만큼 길어진다.
동지가 지나면 낮 시간이 길어지고 밤 시간이 짧아진다는 의미입니다.
· 동지섣달에 베 잠방이를 입을 망정 다듬는 소리는 듣기 싫다.
추운 동지에 얇은 잠방이를 입어도 괜찮으니 다듬이질 소리가 듣기 싫다는 의미입니다.
· 동지섣달에 눈이 많이 오면 오뉴월에 비 많이 온다.
겨울청에 눈이 많이 오는 해는 다음해 여름에도 비가 많이 오는 경우가 많다는 의미입니다.
· 정성이 지극하면 동지섣달에도 꽃이 핀다.
정성을 다하면 추운 동지에 꽃을 피우는 어려운 일도 해낼 수 있다는걸 비유하는 말입니다.
동지를 맞아 날씨가 많이 추워지니 코로나 조심하시고 두꺼운 옷과 팥죽으로 몸을 따듯하게 만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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